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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재미있는 것 vs 재미없는 것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6-08-01
 
 
아이들에게 있어서 어떤 것을 분류하는 기준은 단 하나입니다.
‘재미있느냐? 재미없느냐?’
일단 재미없다고 판단되면 냉정하게 버립니다.
아이들은 재미있는 것만을 끊임없이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기준이 왔다 갔다 하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재미있어 하던 것을 어느 순간 “에잇 재미없어!”하면서 던져버립니다.
그리곤 또 재미있는 것을 찾아 끊임없이 헤맵니다.
아이들의 최대의 적은 ‘심심한 것’과 ‘재미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아이들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어른들도 똑같습니다.
단지 사회적 지위와 체면 때문에 그 호불호(好不好)를 명확히 드러내지 않을 뿐입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재미있는 것’의 리스트가 바뀝니다.
장난감이 고급 승용차로, 구슬치기가 골프로, 부루마블이 주식투자로.
 
 
 
우리는 여기서 재미를 추구하는 것이 나쁘다고 말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무조건 재미없는 것이 좋은 것이라고 말하지도 않겠습니다.
왜냐하면 재미가 있거나 없거나 하는 것은 지극히 주관적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것은 시간이나 환경, 기분의 영향을 받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재미있는 것’이라도 필요한 경우 중단할 수 있는가, 반대로,
‘재미없는 것’이라도 지속하여 실행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그 말은 즉,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는 가입니다.
좀 더 멋진 말로 하면 내가 나의 시간과 내 삶, 내 몸과 마음의 주인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즉, 재미있는 TV를 보다가도 학원가야 하는 시간이 되면 스스로 TV를 끄고 집을 나설 수 있는가,
컴퓨터 게임을 하다가도 숙제를 하기 위해서 스스로 컴퓨터 전원을 끌 수 있는가,
냄새조차 맡기 싫은 약이라도 시간에 맞추어서 먹을 수 있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이는 소위 ‘만족지연능력’과도 일맥상통합니다.
‘만족지연능력’이란 미래의 더 큰 가치를 위해 당장의 욕구나 만족을 참아내는 능력을 말합니다.
만족지연능력에 대한 명저, <마시멜로 이야기Don't Eat the Marshmallow Yet>의 주제이기도 합니다.(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더 큰 만족을 위해 현재의 즐거움을 지연시키는 능력(성적향상이라는 만족을 얻기 위해 당장의 컴퓨터게임이라는 즐거움을 뒤로 미루는 능력, 건강하고 날씬한 신체를 위해 당장의 야식이라는 즐거움을 포기하는 절제력…)은 우리들의 삶 전체로 확장되는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런 만족지연능력이 클수록 성적도 좋았으며 더욱 풍요로운 삶을 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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