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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학영재가 아니면 수학을 잘 할 수 없으리라는 편견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6-06-13
 
물론, 분명히 수학영재들이 존재하긴 합니다.
그것은 음악에 모차르트가, 농구에 마이클 조던이, 골프에 타이거우즈가, 피겨에 김연아가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나는 수학영재가 아니기 때문에 수학을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습니다.
“나는 모차르트만큼 음악영재가 아니므로 음악을 포기하겠어”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모차르트가 아니라도 충분히 멋진 음악을 만들거나 연주할 수 있고, 타이거 우즈가 아니라도 ‘홀인원’ 할 수 있는데 말입니다.
위스콘신 대학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엘렌버그 박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사실 이 분도 어렸을 때는 수학영재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합니다.)
 
 
“수학을 가르칠 때 가장 고통스러운 일 중 하나는 내 학생들이 천재 예찬 문화에 상처받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이다.
이 문화는 학생들에게 수학을 잘 하지 못하면 수학을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특출한 소수만이 진정으로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다른 과목을 이런 식으로 취급하지 않는다.
농구 선수들은 다른 선수들이 자기보다 뛰어나다는 이유만으로 농구를 그만 두지 않는다.
하지만 매년 유망한 젊은 수학자들이 자기 시야에 보이는 누군가가 ‘더 앞서 있다’는 이유만으로 수학을 그만둔다.”
 
이처럼 우리는 유독 수학공부에 있어서만큼은 어떤 조급한 비교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습니다.
유치원 때 곱셈을 마스터하지 않으면, 초등학교 때 고등학교 선행을 하지 않으면, 수학경시대회에서 상을 타지 못하면, 학교 시험에서 100점을 맞지 못하면 수학을 공부할 자격이나 능력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너무도 쉽게 수학을 포기해버립니다.
그러한 생각이 우리 아이들이 수학을 제일 많이 공부하지만 수학을 제일 싫어하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단언컨대, 아인슈타인의 재능이 없어도, 뼛속 깊이 문과체질이라고 자타가 공인하더라도 수학을 잘 할 수 있습니다.
단지 너무 일찍, 너무 쉽게 포기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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